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년들입니다. 이 청년들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자신을 꾸미고도 싶은 나이이지만, 갑작스럽게 어른이 되어 사회에 홀로 서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합니다. 독립한 청년은 제한된 지원금으로 주거와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자신을 꾸미거나, 여행을 가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대부분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안정적인 주거지를 찾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그 중엔 제주도를 가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들은 밤하늘의 별 보기, 유명한 카페 방문하기, 특산물로 만든 음식 먹어보기, 성산일출봉 오르기, 맑은 바다에서 카약 타기, 승마 체험하기입니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친해지는 시간을 통해 삶의 새로운 힘을 얻고자 합니다.

소녀가장으로 5년동안 3교대 근무를 해온 수정(가명),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지수(가명), 쿠킹클래스를 하며 친해진 친구들과 여행가고 싶은 동규(가명) 등 충북시민재단은 자립준비청년 7명에게 가을 제주도를 선물해주고자 합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공항을 나와 제주도의 풍경을 보며 여행이 시작되는 그 순간의 설렘과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제주도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금 바로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로 청년들이 제주도에서 힐링하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진로 고민을 나누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청년을 위한 기부자님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