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책무성 역량강화 교육in 충북 <우리 단체를 들여다 보다> 교육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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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11/13 |
첨부 | 조회 | 61 | |
비영리단체 책무성 역량강화 교육 in 충북 <우리 단체를 들여다 보다> 교육 후기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는 국무총리실, 사단법인 '시민'과 함께 비영리단체 책무성 역량강화 교육을 지난 10월 29일(화), 30일(수) 양일 간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첫째날(29일) '비영리 임팩트 측정의 이해'와 '비영리 임팩트 측정 계획 수립' 둘째날(30일) '비영리 임팩트 측정 계획 수립과 작성 실습'으로 구성했습니다. 강사로는 한국사회가치평가 김수진 기술이사님을 모셨습니다. 한국사회가치평가는 국내 비영리단체,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공익사업은 물론, ESG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입니다.
임팩트 측정은 왜 필요할까요? 임팩트 측정은 나침반과 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창출하고자 하는 변화의 목표점을 설정하고, 중간 단계에서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우리가 도달한 곳을 점검합니다. 임팩트 측정은 우리의 성과를 확인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목표한 바를 잘 달성해내기 위한 점검의 과정인 것입니다.
첫째날 교육의 키워드는 '사회적가치'와 '이해관계자'였습니다. 사회적가치는 단체(또는 사업)이 이루고자 하는 사회 변화라고 짧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는 우리 곁에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창출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순서로 '사회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넘어갑니다. 사회문제는 기술이나 제도의 부재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나 부모의 긴 노동 시간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을 사회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관계자는 단순히 이익과 손해로 관계된 이들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단체(또는 사업)의 활동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이를 말합니다. 이 교육의 이해 관계자는 사업을 후원하고 계획한 국무총리실과 (사)시민, 사업을 실제 수행한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강의를 진행한 한국사회가치평가, 수강자를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수강생들의 단체(또는 사업)에 대한 성과 측정 데이터를 활용할 이들을 간접적인 이해관계자로 설정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날 교육의 키워드는'구체성'과 ‘논리성’이었습니다. 사회적가치는 소위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즉, '시가'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시가가 없다는 것은 이익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령, 제빵업자 A 씨가 500원을 들여 빵을 하나 만들고 1,000원에 팔아 500원의 이윤을 남긴 것과 같은 셈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법은 화폐화 입니다. 화폐화가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값이기 때문에 '화폐화'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화폐화는 단체(또는 사업)를 통해 창출된 가치를 값으로 치환하는 작업입니다. 가령, 단체 'ㄱ'이 사회문제 'ㄴ'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로 사회문제 발생율을 10% 만큼 줄였다면 사회문제로 발생한 비용의 10%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치환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 변화는 어떤 결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났는지 그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강의를 듣고난 후 성과 측정은 단체(또는 사업) 운영과 관리에 책임감을 더해주는 보조도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측정을 수행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만은 않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거치고난 후에도 100% 맞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단체 또는 우리 사업이 이루고자 하는 변화가 정말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단체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긴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애쓰신 참석자들께 감사의 인사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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