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게 있는데요] 따뜻하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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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9/09 |
첨부 | 조회 | 655 | |
따뜻하니까요궁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에디터K입니다.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 구름’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윤하가 신곡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7집 앨범 ‘GROWTH THEORY’는 대표곡 ‘태양물고기’를 포함해 총 10개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태양물고기’ Sun Fish입니다.
Sun Fish, Mola mola 그리고 개복치
‘태양물고기’는 Sun Fish를 직역한 것으로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Sun Fish는 심해를 헤엄치다 체온 조절을 위해 수면으로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는 개복치의 습성을 딴 영어 이름입니다. 개복치는 알려진 것과 다르게 쉽게 죽지 않으며, 굉장히 빠르게 헤엄칠 수 있고, 바다의 의사로 기생충 등으로 아파하는 다른 해양 생물들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몰라 몰라’라는 이름을 얻은 이유는 라틴어로 멧돌을 뜻하는 mola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크고 넓고 단단한 외양이 멧돌과 닮았다하여 mola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300,000,000억 개의 알을 낳고 1~2마리가 태어난다?
개복치는 수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오해는 3억 개의 알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번식 시기가 되면 성숙한 암컷 개복치는 약 3억 개의 알을 낳고, 수컷은 여기에 정자를 뿌려 수정시킵니다. 오해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3억 개의 알을 낳는 것은 맞지만, 모두 수정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개복치 중 성체가 되지 못한 개체는 일주일 만에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별별 이유로 쉽게 죽는다?
개복치가 쉽게 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복치를 쉽게 죽이는 환경은 아쿠아리움과 같은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아쿠아리움은 범고래, 백상아리 등 비교적 지능이 높은 해양생물에게도 힘든 환경이고, 이들도 돌연사가 잦다는 점을 들면 개복치만의 특징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성체가 된 개복치의 수명은 20여년으로 어류 중에서도 꽤 장수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개복치의 다양한 이름과 그 기원 그리고 여러 특징들에 대한 오해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개복치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 귀엽고, 늠름한 친구로 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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